독기 품었다! "내 존재를 전 세계에..." 韓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현, '꿈의 무대' 월드컵 출격 포부 "월드 클래스들과 대결하고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제는 어엿한 '태극 전사'로 인정받은 김태현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KT 광화문빌딩 WEST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자원들은 물론, 이기혁(강원FC)과 같은 뉴페이스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태현의 이름도 당당히 포함됐다. 일찍이 K리그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김태현은 2022년 베갈타 센다이 임대를 통해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고, 사간 도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J1리그 명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홍명보 감독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명단에 포함되며 A대표팀에 첫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차츰 출전 시간을 확보해 나가며 벌써 A매치 7경기를 소화했다. 아직 완성도 측면에서 가다듬을 부분은 있지만, 차기 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낼 재목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출격을 확정 지은 김태현은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스포니치 아넥스'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모든 팀에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날을 돌아본 김태현은 일본 무대에서 성장의 해답을 찾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는 J1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J1 무대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고 회상했다. 특히 가시마 이적 후 상승 곡선을 그린 것에 대해 "매일매일의 훈련을 실전과 가장 가까운 분위기 속에서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달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운명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혈투를 벌인다. 이어 25일에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김태현은 이번 월드컵 무대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고 싶어 한다. 그는 "나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활약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가장 맞붙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꼽았다. 김태현은 "스타 선수들과 맞붙으면서 내 기량이 어디까지 통하는지, 통하지 않는 부분은 왜 통하지 않는지를 개선해 나가며 스스로의 성장으로 연결하고 싶다. 그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꼭 대결해 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니치 아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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