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예술·미식이 한꺼번에···여름 휴가 ‘육각형 여행지’ 호주로 떠나볼까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자연 속에서 천천히 쉬어가는 ‘리트리트형 여행’이 부부·커플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웰니스와 휴식, 감성적인 경험을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면서다.
호주관광청은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자연과 예술,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 리트리트’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먼저 뉴사우스웨일스주 포트 스티븐스에서는 자연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인 와일드 라이트 익스피리언스가 운영된다. 시드니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해안 산책과 자연 명상, 해변 휴식 등 숲과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태즈메이니아 리치몬드의 아든 리트리트 앤드 배스하우스는 숲속 프라이빗 웰니스 공간으로 소개됐다. 장작 사우나와 냉수욕, 야외 온수욕을 오가며 느린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숲과 계곡 풍경을 바라보며 머무를 수 있는 부티크 캐빈 스타일 숙소도 함께 운영된다.
예술과 함께하는 감성 여행지로는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아치볼드, 윈 및 설먼 프라이즈 2026’ 전시가 꼽혔다. 오는 8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호주 대표 미술상 전시로, 현대 인물화와 풍경화, 조각 작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1천여 점의 출품작 가운데 59점이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전시 관람 후에는 인근 로열 보타닉 가든 시드니 내 레스토랑 보타닉 하우스에서 시드니하버와 정원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베트남계 호주인 셰프 루크 응우옌이 선보이는 베트남 코스 요리도 운영된다.

서호주 남부 해안 소도시 덴마크에 있는 헤이스케이프는 자연 속 오프그리드 캐빈 스테이로 주목받고 있다. 숲과 바다 풍경 사이에 자리한 프라이빗 캐빈에서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외 욕조와 바비큐 시설, 간이 주방 등을 갖췄다. 최소 2박 이상 머무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하이킹과 해변 산책 등 자연 친화형 액티비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남호주 캥거루 아일랜드 브라운 비치의 원 캥거루 아일랜드는 해변과 맞닿은 프라이빗 럭셔리 리트리트(retreat)다. 객실과 야외 공간 곳곳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셰프가 준비하는 코스 요리와 남호주 와인, 로컬 식자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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