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원강수 ‘원팀 공약’ 2탄…반도체 클러스터·24시간 어린이병원 제시

심예섭 2026. 5. 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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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제2차 공동공약을 공개했다. 김진태 후보 측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 반도체 산업 육성과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을 앞세운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와 원 후보는 2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제2차 공동공약을 공개했다.

두 후보는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을 활용해 원주를 비수도권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시행령에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명문화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온 원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주시는 국비 사업 4건을 통해 총 1500억원 투입을 확정지었고,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과 한국반도체교육원·엔비디아교육원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기반도 다져왔다”며 “시행령 확정 즉시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공동 추진하고,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의 국비 전액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주 기업도시 내 상급 의료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후보와 원 후보는 원주연세의료원과 협력해 기업도시에 제2병원을 건립하고,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제2병원은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6월 착공해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병원 개원 이후에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재정을 분담해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반도체특별법 통과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4년 전 강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현재 12개 사업·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이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과의 경쟁 상황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남·전북 등이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에서 우상호·구자열 후보는 반도체에 대해 말 한마디 없다”며 “반도체 산업마저 ‘호남 몰빵, 강원 패싱’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와 원 후보는 지난 4월 29일에도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등을 담은 1차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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