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에 역전패…마르텔 끝내기 홈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0승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애리조나는 24승23패로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4회말 수비를 앞두고 조기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사유는 허리 경련 증세였다. 다행히 이정후의 상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정확한 이정후의 몸상태는 추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일럽 킬리안은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는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라인 넬슨은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조나단 로아이시가는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이후 코빈 캐럴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질주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공이 캐럴의 머리를 맞고 멀리 튀었고, 캐럴은 홈까지 달려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캐럴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데버스와 아다메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맷 채프먼의 안타와 다니엘 수색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루프의 호투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7회부터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9회말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포수 수비 방해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샌프란시스코는 흔들리는 킬리안 대신 맷 게이지를 마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마르텔은 낮은 공을 높이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3-5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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