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한동훈 지원’ 친한계에 “이적 행위, 선거 끝나도 처벌”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5. 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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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냐…2번 아닌 6번 지지 의원들, 배지 내려놔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선거대책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민수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 선거 이후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절박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옷을 입고 기호 2번이 아닌 기호 6번을 응원하는 당내 의원들이 있다"며 "함께 선거구에서 치킨을 먹고 있단 제보가 빗발친다. 제정신이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 보기 부끄럽지 않냐. 본인 지역구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선거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저 먼 부산 북구까지 내려가 6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배지를 내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런 이적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분명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남은 14일 동안 그 어떤 의원도, 당협위원장도 당내 직책을 달고 2번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해선 안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한 후보가 '민심 우위'를 내세워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제명된 한 후보가 친한계 지원을 바탕으로 북갑에서 생환할 가능성을 견제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의 역학 관계상 한동훈이 살아오기를 장동혁 대표가 바랄까. 그 꼴은 못 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 역시 이달 초 한 후보를 지원하는 친한계를 겨냥해 "당 공천을 받아 우리 당 의원이 됐다면 그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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