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삼성전자 노사 대화 시간 남아…긴급조정권 언급은 성급"

박은평 2026. 5. 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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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구애받지 않고 정부서 최대한 지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후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 도착해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세종=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이 불성립으로 끝난 것과 관련해 "아직 대화를 통한 해결의 시간이 남아 있다"며 노사 자율교섭 지원 방침을 밝혔다.

홍경의 노동부 대변인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오늘 중노위 2차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노사 자율교섭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형식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번 상황을 '최종 결렬'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것"이라며 "노사가 신청하면 다시 사후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쟁점도 많이 좁혀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후조정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서 홍 대변인은 "노사가 신청하면 바로 가능하다"며 "밤이나 새벽 등 시간과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 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 대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홍 대변인은 "아직 노사 간 대화 시간이 남아 있어 그 부분을 언급하기에는 성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에서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둘러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오는 21일 예고한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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