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버려졌는데…완전히 ‘환골탈태’→’레알, 마린 재영입까지 고려’

[포포투=이종관]
라파 마린이 임대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동시에 ‘친정’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디아리로 아스’를 인용해 “마린이 비야레알에서 뛰어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리고 레알 복귀 가능성까지 넘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유스 출신의 2002년생 스페인 유망주 수비수 라파 마린은 구단이 공들여 키운 차세대 센터백 자원이었다. 레알의 전도유망한 재능으로 꼽히던 그는 2021-22시즌부터 2군 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약 2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임대를 떠났던 2023-24시즌부터였다.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수비진의 중심축이 되었다. 마린의 든든한 후방 지원에 힘입은 알라베스는 승격 첫해라는 우려를 지워내고 라리가 10위라는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그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임대 복귀 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레알 1군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쟁쟁한 주전 경쟁에 가로막힌 그는 결국 정든 레알을 떠나 이적을 선택해야 했다. 이때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고,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의 이적료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전격 영입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세리에A에서의 첫 시즌은 혹독했다. 확고한 주전 듀오인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은 물론, 백업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었다. 결국 그는 한 시즌 동안 단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진한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난 마린. 그야말로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다시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그는 곧바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기록은 30경기 1골 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비야레알은 바르셀로나, 레알에 이어 리그를 3위로 마쳤다.
동시에 ‘친정’ 레알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매체는 “마린의 레알 복귀는 여전히 유력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 레알은 그를 매각할 당시 올여름 2,500만 유로(약 437억 원)에 그를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이 임박한 레알 역시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다. 유럽 명문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알이 그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구단 이사진의 몫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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