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 위기… 손흥민 유로파 우승 소환한 데 제르비 감독, "그때보다 더 중요한 경기 온다" 에버턴전 각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자력 잔류 확정에 실패한 후, 운명이 걸린 시즌 최종 라운드 에버턴전을 지난해 유로파리그 결승전보다 더 중요한 경기라고 규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 시각)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전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엔소 페르난데스, 후반 21분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끌려갔으며, 후반 28분 히샬리송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승점 38점에 머무르면서 18위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오는 25일 0시(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 영국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언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에게 진짜 결승은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던 경기가 아니다. 이번 에버턴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우리는 트로피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싸운다. 클럽의 자존심과 역사, 존엄성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일 동안 나는 단 하나만 생각하며 살아왔다. 모든 선수들의 초점은 생존 목표에 맞춰져 있다"라며 "모두가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우리는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결연하게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데 제르비 감독은 첼시전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미키 판 더 펜이 마르크 쿠쿠렐라에게 잡혀 넘어진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페널티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집중력과 에너지를 잃는다. 내 초점은 최고의 11명을 준비시키는 데 있다. 에버턴전은 우리에게 엄청난 하루가 될 것"이라며 에버턴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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