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만루포” 워싱턴 제임스 우드, 생애 첫 만루홈런은 ‘인사이드 더 파크 그랜드슬램’

이정호 기자 2026. 5. 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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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아래)가 20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홈까지 파고들며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좌익수 닉 모라비토(왼쪽)이 20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제임스 우드의 타구를 잡으려다 실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빅리그 3년 차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날렸다. 그런데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다. 우드가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뉴욕 메츠전. 메츠는 1회와 2회 보 비솃에게 연속 투런포를 맞고 0-5로 끌려가던 워싱턴은 2회말 2사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우드가 메츠 선발 놀란 맥클레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를 듯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메츠 좌익수 닉 모라비토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약 115m 날아간 타구를 펜스까지 따라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는데, 손목 부근에 맞고 튀었다. 함께 타구를 쫓던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한 모라비토를 걱정하며 바라본 사이, 타구 방향을 놓치며 시간이 더 흘렀다. 모라비토가 벌떡 일어나 가운데 펜스 방향으로 굴러간 공을 따라갔다.

그 사이 198㎝의 거구 우드의 스피드에 가속도가 붙었다. MLB닷컴은 “리틀 야구에서 볼 법한 만루홈런”이라며 “우드는 초속 8m의 속도로 홈으로 질주했다. 메츠의 중계 플레이가 시작됐을 때 우드는 이미 홈으로 향하고 있었고,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안전하게 홈인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지난 10년간 인사이드 파크 그랜드슬램은 단 세 번밖에 없었던 진기록이다. 이 가운데 두 번을 워싱턴 선수가 작성했다. 2017년9월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마이클 테일러가 첫 기록을 작성했다.

우드는 이날 5타수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6에 앞장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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