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 지키고 키우고 완성할 것”…유정복, 차기 시장 적임자론 부각

변성원 기자 2026. 5. 20. 12: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얼아침대화 50%↑ 긍정 평가 강조
검증된 행정 역량·정책 추진력 내세워
천원 정책 확대·국제자유특별시 공약
대장동 발언·뒤늦은 통합 반대 지적도
유 “시장이 능력만 있으면 발전 가능”
▲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저에게는 인천을 지키고 키우고 완성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인천 발전을 위해 기꺼이 저를 던지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후보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20일 오전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더 나은 인천을 위한 리더십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제467회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인천시장 직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6%로 나왔다. 정당이 비판받는 상황 속에서 50%를 넘긴 시장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한 핵심 시정 성과를 앞세워 검증된 행정 역량과 정책 추진력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단돈 1000원에 각종 혜택을 누리는 '천원 정책 시리즈'와 인천형 저출생 극복 정책인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를 확대해 인천 생활 혁명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천원주택은 매년 2000호 공급으로 확대하고 신규 사업으로 천원기저귀와 천원분유도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에는 월 3만원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천 프리패스'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인천 전역을 규제 없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인천국제자유특별시' 구상도 내놨다. 경제자유구역을 인천내항 1·8부두와 강화도 남단, 연수구 원도심, 논현·서창동으로 확대해 제3개항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형 2차 행정 체제 개편으로 송도구와 논현서창구를 신설하고 공공기관을 인천으로 이관해 인천 주권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으로 인천 전역을 역세권으로 만들고 집 앞에서 자연을 만나는 수세권을 조성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제기한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민선 8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라고 하는데 최근 3년 평균 5.3%로 대한민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며 "분기별 특수한 상황을 두고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발 KTX 사업 지연도 (내가 아닌)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이 당선인 시절 국책 사업을 연기 발표한 것"이라며 "저보고 용역만 한다고 비판하던데 수조원 상당 미래를 설계하는데 용역을 실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가 최근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비난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성남 대장동 개발은 대한민국 최대 비리 사업"이라며 "3주간 졸속 용역으로 7800억원의 부당 이득을 가져간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인천국제공항 운영사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두고 박 후보가 뒤늦게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진정성 논란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유 후보는 "시민들 반대 여론에 이제 와 통합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선거용이고 진정성 없는 정치적 쇼"라며 "힘 있는 여당 정치인이라면 권력자 눈치를 보지 않고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 결국 시장이 능력만 있으면 인천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