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초대형 경제 플랫폼 가치 입증’…GDP 5% 견인

김기성 기자 2026. 5.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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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경제 파급효과 분석… 국가 생산유발액 123조 원 달성
인천지역 총생산(GRDP) 비중 41%…“지역경제의 버팀목”
고용 유발 효과만 66만 명, 인천지역 고용 21만 명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일보 DB

인천국제공항이 항공교통 허브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총체적 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복합 경제 생태계로서 존재 가치를 숫자로 입증해 냈다.

20일 인천공항공사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내 산업에 파급시킨 총 생산유발액은 123조 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기반 '지역간 산업연관(IRIO) 모형'으로 도출한 결과다.

이는 전년 대비 18% 가량 성장한 수치로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8%에 해당한다. 인천공항이 직·간접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견인해 고용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연결되는 대목이다.

또 인천공항 운영과 직결된 산업 생태계가 창출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 원으로 GDP의 2%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고용시장에 미친 취업유발효과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결과는 인천공항 산업 영향력을 수치로 검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항운영의 직접 부가가치 외에도, 외국인 여객의 국내 소비지출 및 관광 생태계 파급 효과까지 아우른 종합지표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인천공항이 지역산업에 미친 '지역생산유발'은 약 51조 원으로, 인천시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1%를 견인했다.

부가가치 유발 역시 19조 원(지역 GRDP의 16%)을 웃돌며 인천지역 고용촉진(21만 명)과 지역 거시경제 방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세부 영역별 기여도는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인천지역에서만 31조 원의 생산과 11조 원의 부가가치를 파생시켰고, 약 7만7000명의 일자리를 지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 면세점과 식·음료 등 상업시설의 호조도 전체 지표 상승을 이끌었다. 면세부문은 인천지역에서 2조 6000억 원의 생산을 유발해 지역 GRDP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의 성장세는 외국인의 국내 여행수요 회복과 맞물려 있다. 방한객 증가 등 소비 시너지가 결합된 관광 연계 분야에서만 약 39조 원의 생산유발, 33만 명의 고용효과 파생 등 내수 진작을 증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에 데이터의 정밀검증을 거쳐 2025년 기준 파급효과 지표를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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