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초대형 경제 플랫폼 가치 입증’…GDP 5% 견인
인천지역 총생산(GRDP) 비중 41%…“지역경제의 버팀목”
고용 유발 효과만 66만 명, 인천지역 고용 21만 명

인천국제공항이 항공교통 허브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총체적 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복합 경제 생태계로서 존재 가치를 숫자로 입증해 냈다.
20일 인천공항공사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내 산업에 파급시킨 총 생산유발액은 123조 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기반 '지역간 산업연관(IRIO) 모형'으로 도출한 결과다.
이는 전년 대비 18% 가량 성장한 수치로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8%에 해당한다. 인천공항이 직·간접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견인해 고용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연결되는 대목이다.
또 인천공항 운영과 직결된 산업 생태계가 창출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 원으로 GDP의 2%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고용시장에 미친 취업유발효과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결과는 인천공항 산업 영향력을 수치로 검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항운영의 직접 부가가치 외에도, 외국인 여객의 국내 소비지출 및 관광 생태계 파급 효과까지 아우른 종합지표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인천공항이 지역산업에 미친 '지역생산유발'은 약 51조 원으로, 인천시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1%를 견인했다.
부가가치 유발 역시 19조 원(지역 GRDP의 16%)을 웃돌며 인천지역 고용촉진(21만 명)과 지역 거시경제 방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세부 영역별 기여도는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인천지역에서만 31조 원의 생산과 11조 원의 부가가치를 파생시켰고, 약 7만7000명의 일자리를 지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 면세점과 식·음료 등 상업시설의 호조도 전체 지표 상승을 이끌었다. 면세부문은 인천지역에서 2조 6000억 원의 생산을 유발해 지역 GRDP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의 성장세는 외국인의 국내 여행수요 회복과 맞물려 있다. 방한객 증가 등 소비 시너지가 결합된 관광 연계 분야에서만 약 39조 원의 생산유발, 33만 명의 고용효과 파생 등 내수 진작을 증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에 데이터의 정밀검증을 거쳐 2025년 기준 파급효과 지표를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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