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민원 길잡이 된다…행안부, 'AI통합민원플랫폼' 구축 추진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가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AI통합민원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이 민원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여러 기관에 흩어진 민원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서울 써밋원 회의실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민간 A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통합민원플랫폼' 구축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그동안 국민들은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각종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정부는 부처별로 흩어진 민원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통합해 단일 창구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통합민원플랫폼은 국민이 대화형 방식으로 민원을 신청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적절한 처리 절차와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구조다. 필요할 경우 관련 시스템과 직접 연계해 민원 처리와 진행 상황 안내까지 지원한다.
행안부는 정부24와 국민신문고를 시작으로 전 부처 시스템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3월 'AI 기반 민원 서비스 혁신 시나리오 및 개발 방법' 공모전도 진행했다. 상위 3개 팀에는 총 8억 원 규모 개발비를 지원해 시제품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민원 데이터 표준화와 AI 연계 체계 마련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도 운영 중이다. 워크숍에서는 부처별 AI 연계 준비 수준을 점검하기 위한 'AI 연계 준비도 진단표' 기준과 운영 방식도 논의한다.
예를 들어 이사나 출산처럼 여러 기관 신고·신청이 필요한 복합민원의 경우 AI가 필요한 민원 절차와 제출 서류를 한 번에 안내하게 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AI를 통해 모든 민원을 안내받고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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