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위가 전한 또 하나의 아쉬움, “식당 사장님들과 작별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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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L FA(자유계약)이 지난 18일에 시작됐다.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차바위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라며 차바위의 은퇴를 전했다.
또, 차바위는 KBL 통산 56호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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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 대구에 있는 식당 사장님과 작별 인사를 못한 거다”
2026 KBL FA(자유계약)이 지난 18일에 시작됐다. FA 대박을 누리는 이도 탄생하겠지만, 제2의 인생을 결정해야 하는 이도 있다. 많은 선수들이 갈림길에 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이었던 차바위(190cm, F)는 후자에 속한다.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차바위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라며 차바위의 은퇴를 전했다.
은퇴를 선택한 차바위는 “최근에 부상을 겪었고, 출전 기회도 많이 얻지 못했다. 그래서 ‘더 나은 몸 상태로 다른 팀에서 1년 더 도전해볼까?’라는 생각 또한 했다.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고민했던 내용부터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아내랑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가 ‘은퇴해야겠다’는 순간을 맞았다. 그만해도 될 것 같았다. 그렇다면 한국가스공사에서 은퇴하고 싶었다”라며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의 은퇴를 굳혔다.
한편, 차바위는 2012년 1월에 열렸던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된 후에도, 차바위는 팀을 떠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보도자료로 이야기했듯, 차바위는 ‘원 클럽 플레이어’였다.
또, 차바위는 KBL 통산 56호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수비 5걸’에 선정됐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팀 역대 출전 경기 수 2위(531경기)와 리바운드 2위(1,693개), 스틸 2위(371개)를 달성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시즌(2021~2022)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주장을 맡았다. 탄탄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이었던 전자랜드는 나름의 낭만을 갖고 있다. 전자랜드에 있었던 농구인들은 아직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랜드’ 그리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추억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차바위도 전자랜드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그랬기 때문에, 전자랜드를 남다르게 여길 수 있다. 인천 팬들과의 추억 또한 그렇게 여길 수 있다.
그래서 차바위는 “전자랜드는 나를 선택해준 구단이다. 또, 인천이 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도시다. 그러나 모기업이 그렇게 되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인천을 떠나야 했다”라며 인천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차바위의 선수 인생은 대구에서 끝을 맺었다. 대구 팬들과도 긴 시간 교감했다. 대구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하기에, 대구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차바위는 “앞서 인천을 언급했지만, 대구에서도 좋은 기억을 많이 안고 있다. 대구 팬 분들도 엄청 열정적이었다. 내가 좋은 연고지에서만 운동했던 것 같다(웃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대구를 사실 처음 가봤다(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또, 대구 분들이 쌀쌀맞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그게 애정 표현이었다(웃음). 그리고 대구에 지내다 보니, 대구 분들만의 끈끈함을 느꼈다. 덕분에, 나도 행복하게 잘 살았다. 다만, 식당 사장님과 인사를 못한 게 아쉽다(웃음)”라며 대구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대구에서 5년 동안 지냈던 차바위는 현재 대구를 떠났다. 아내와 오랜만에 달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런 이유로, “대구에 있는 동안, 아내와 떨어져서 지냈다. 그래서 아내와 있는 지금이 신혼이다(웃음). 당장은 아내와 긴 시간을 보내고 싶다. 향후 계획은 차차 수립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제2의 인생. 그 첫 직함은 ‘남편 차바위’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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