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경선서 '마가' 후보 지지…공화당 부글부글(종합)
공화당 지도부와 배치…당내 영향력 시험대
"해당 의석 위태로워져" 공화 의원들 격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4선 현역인 존 코닌 상원의원을 외면하고 '마가'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쟁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화당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외곽 연회장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6.05.20.](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newsis/20260520113613230jchz.jpg)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4선 현역인 존 코닌 상원의원을 외면하고 '마가(MAGA)'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쟁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화당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와 우리의 놀라운 마가 운동에 지극히 충성해 온 인물"이라며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이 "해당 의석을 위테롭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텍사스주(의석)를 잃을 수 있다"며 "그게(팩스턴 지지) 어떻게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지 선언은 공화당 지도부의 선택과도 정면 배치된다. 존 튠(사우스다코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전국공화당상원의원 의장을 맡고 있는 팀 스콧(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이 코닌 의원을 밀고 있다.
그 때문에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팩스턴 장관은 2015년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뇌물수수, 직무태만, 공무상 직무태만 혐의로 텍사스 주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바 있다. 텍사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유죄판결을 받거나 실제 탄핵되지는 않았다.
공화당 내 중도 성향인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은 "그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코닌은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공화당은 11월 상원의원 선거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결선 투표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선택한 것인데, 그 대상이 현역의원이 아니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수전 콜린스 미 공화당 상원의원(메인)이 2023년 10월31일 청문회에서 로이드 오스틴 당시 국방장관에게 질문하는 모습. 2026.05.20.](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newsis/20260520113613384yojj.jpg)
상원 공화당 1인자 튠 원내대표는 "코닌 상원의원과 그의 재선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튠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닌 상원의원을 지지하도록 수개월간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닌 의원은 무려 24년간 상원의원을 지냈고 5선에 도전 중인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운동을 마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닌 의원에 대해 "좋은 사람이고 함께 잘 일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나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코닌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순종해 왔으나, 2023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부인하며 "(그의)시대는 끝났다"고 발언한 바 있어 눈 밖에 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팩스턴을 지지한 데 대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기회가 생겼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텍사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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