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 세계가 주목했던 '골든보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

[포포투=이종관]
‘몰락한 유망주’ 헤나투 산체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온다.
PSG 소식을 전하는 ‘Le Meilleur du PSG’는 1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말을 인용해 “파나티나이코스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산체스는 PSG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산체스는 한때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던 최고의 유망주였다. 벤피카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1군 첫해였던 2016년, 당해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 상을 거머쥐며 단숨에 메가 클럽들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해 여름 산체스는 3,500만 유로(약 447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빅클럽의 벽은 높았다. 첫 시즌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듬해에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으나, 잔부상과 태도 논란이 겹치면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뮌헨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그는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LOSC 릴로 무대를 옮겼다. 프랑스에서도 초반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컨디션을 회복하며 팀의 중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완벽한 부활을 알린 그는 릴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해 냈다.
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22-23시즌 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두 번째 빅클럽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또다시 두터운 스쿼드의 벽을 넘지 못했고,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세리에A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로마에서의 최종 성적은 12경기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임대를 떠난 산체스.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24경기 1골 1도움) 완전 이적 없이 PSG로 복귀한다. 매체는 “산체스가 PSG로 돌아온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지 않았고, PSG는 그를 매각해려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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