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탈출 나선다…부천FC, 생존 키워드 ‘공격 재정비’
중원 창출·마무리 세밀함 모두 과제…휴식기 핵심은 ‘9번 공격수+공격 완성도 강화’

K리그1 승격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부천FC1995가 월드컵 휴식기를 반등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이영민 감독은 전반기 15경기를 돌아보며 K리그1 무대의 높은 경쟁력을 실감했다고 밝힌 가운데, 후반기 생존과 순위 반등의 핵심 과제로 공격 보완을 꼽았다.
부천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5무6패(승점 17)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9위에 올라 있다. 승격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무너진 시즌은 아니지만, 공격력 한계는 분명한 과제로 남아 있다.
부천은 15경기에서 11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권 득점력을 기록 중이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승격 후 첫 홈 승리를 신고했지만, 시즌 전체 흐름에서는 답답한 공격 전개와 낮은 결정력이 반복됐다.
이 감독 역시 전반기를 돌아보며 K리그1과 K리그2의 차이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15경기를 치르면서 1부와 2부의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며 “조직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면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만들기 어려운 무대라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감독은 K리그1 무대의 높은 경쟁 수준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직적인 완성도는 물론 경기 안에서의 세밀함과 판단 속도 등 여러 부분에서 1부만의 차이가 있었다”며 “15경기를 치르면서 K리그1의 수준을 계속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도 비교적 구체적인 진단을 내놨다. 단순히 최전방 결정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격 전 과정의 완성도가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이 감독은 “중원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부족했고, 마지막 지역에서도 슈팅까지 세밀하게 연결하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공격 전개와 찬스 생산, 마무리 완성도 모두가 동시에 개선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드러냈다. 부천은 공격진 보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예산과 영입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원하는 유형에 대해서는 “결국 득점을 해줄 수 있는 ‘9번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격수 보강 가능성을 시사했다.
휴식기 동안 팀 색깔 자체를 크게 바꾸기보다는 현재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감독은 “전술적인 큰 변화보다는 지금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우선 잔류를 해내고, 이후 더 강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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