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탈 쓰고 이럴 수가"...이재명, 무신사·스타벅스 '역사 조롱 마케팅' 질타

정지용 2026. 5.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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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무신사 광고물 "민주항쟁 모욕" 비판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무신사의 광고 논란과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등을 언급하며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역사적 사건을 희화화하는 행태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무신사의 과거 광고 이미지를 공유하며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개탄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게시글 [X(구 트위터) 캡처]

문제가 된 광고는 2017년 무신사가 공식 SNS에 게시한 카드뉴스 형태의 양말 홍보물입니다.

광고에는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사용됐는데, 이는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발표 내용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무신사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군사 이미지를 활용한 이른바 '탱크데이' 이벤트로 비판받으며 불매 움직임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민주화 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 왜곡, 희화화가 반복되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평소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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