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안성 2040…“미래문화도시로 도약한다”

김춘성 2026. 5. 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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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40 안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28만 자족도시 청사진 제시

2040 안성시 기본 도시계획안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 안성시가 오는 2040년 인구 28만 명 규모의 미래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발전 청사진을 마련했다.

반도체 첨단산업과 광역교통망, 친환경 정주환경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 성장 전략이 본격 추진되면서 경기 남부 신성장 거점으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안성시의 장기 발전 방향과 도시공간 전략을 담은 ‘2040년 안성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토지이용, 교통, 산업, 생활권 개발 방향 등을 담는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향후 안성시 정책의 핵심 기준이 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수도권 남부 교통환경 변화, 반도체 산업벨트 확대 등 급변하는 도시 여건을 반영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성시는 이번 계획에서 현재 21만 명 수준인 인구를 2040년까지 28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각종 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교통망 확충에 따른 인구 유입 가능성을 반영한 수치다.

토지이용계획도 미래 성장 수요에 맞춰 재편된다. 전체 행정구역 55만3460㎢ 가운데 1만8435㎢는 향후 개발을 위한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됐으며, 기존 개발지 3만3427㎢는 시가화용지로 확정됐다. 나머지 50만1598㎢는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보전하는 보전용지로 관리된다.

도시공간 구조는 균형발전과 지역 특성화를 동시에 고려해 ‘1도심·1부도심·1지역중심·6지구중심’ 체계로 설계됐다. 도시 기능을 분산 배치해 특정 지역 집중을 완화하고 생활권별 자족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생활권별 특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서부생활권은 전략적 신도시 개발과 생활SOC 연계형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주거벨트로 조성된다.

중부생활권은 기존 도심 기능 강화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이 추진된다.

동부생활권은 복합물류 기능과 친환경 도농복합 거점을 연계한 산업·물류 중심축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교통망 구축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국가도로망계획과 국가철도망계획 등 상위계획을 반영해 동서 4개축, 남북 7개축, 순환 2개축의 광역 도로망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향후 광역철도망과 연계한 역세권 복합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통과 산업, 주거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안성은 경기 남부의 새로운 자족형 첨단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닌 ‘사람과 산업,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구현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2040년 안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안성시가 미래문화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광역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계해 첨단산업과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별 도시관리계획과 산업·교통·주거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기 남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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