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나요?” SF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다 [MHN 현장인터뷰]
이상희 2026. 5. 20. 10:46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 본인은 어젯밤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홈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자리인 우익수 포지션에는 윌 브레넌이 9번 타자로 투입됐다.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전날 경기 중 불편함을 호소한 허리통증 때문이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경기전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MHN을 포함해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이정후와 트레이닝룸에서 나눈 대화를 종합해 보면 오늘은 아마 쉬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어젯밤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이정후는 전날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 했지만 경기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그리고 이날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하우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통역은 MHN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 선수가 지금 트레이닝룸 안에 있는 핫텁(Hot tub)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 과정이 끝나면 침이나 물리치료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해줬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이날 경기전 약 2시간 전부터 필드에 나와 스트레칭과 타격훈련을 실시했지만 이정후는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클럽하우스 내에서 온전히 치료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냐’는 MHN 질문에 “구체적인 부분은 치료경과를 보면서 관리해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일단 쉬게 하고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일 출전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일은 조금 애매한 상황인데, 원정경기 이동 일정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현재 이정후의 상태나 움직임 자체는 꽤 괜찮아 보이고, 회복도 비교적 좋은 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텔로 감독의 설명은 부상 선수들에 대한 일반적인, 모범답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답변이었다.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도 훗날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부상과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은 일단 내일까지 최소 하루는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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