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희웅 “적극 투표층서 격차 벌어져...2030 투표율이 관건”
- 보수 결집, 바람은 있지만 파도는 아직
- 서울, 정원오 앞서나 오세훈 공세가 격차 줄여
- 부산 북갑, 박민식 뒷심 단정 못 해
- 한동훈 쪽 사표 방지 심리 작동할 수도
- 평택을, 김재연 지지층 김용남·조국으로 분산
- 대통령 행보, 지지율·지역 현안 따라 효과 달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 진행자 > 6·3 지방선거 민심을 짚어보는 시간인데요.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영진 민주당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김영진 의원의 주장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는 있지만 크로스는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맞는지 지금부터 한번 점검을 해보시죠.
◎ 윤희웅 > 이번 선거에 하나의 포인트를 뽑자고 한다면 보수층이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윤희웅 > 왜냐하면 진보층 같은 경우 또는 진보정당에 대한 후보들의 지지는 충분하게 사실은 높이 차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도 제약돼 있던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나와서 그것이 과거의 정상적인 시즌처럼 지지가 경쟁 구도를 갖추느냐의 문제인데 지금은 어쨌든 최근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 이슈로 민감도가 있는 보수층들에게 일단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1차적인 어떤 바람이 분 것이긴 할 텐데 그것이 거대한 파도를 불러일으켜서 판을 뒤흔들 정도로 아직 가지는 않은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역별로 훑었으면 좋겠는데 일단 서울시장 판세부터 보죠. MBC 조사 결과가 있죠?
◎ 윤희웅 > 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16~17일 조사를 했는데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였습니다. 여기서 정원오 43%, 오세훈 35% 이렇게 해서 8%포인트 격차가 났고요. 이것은 같은 조사의뢰기관의 그전 조사에 비해서는, 전에는 두 자릿수 이상 격차가 났던 상황인데요.
◎ 진행자 > 좁혀졌네요.
◎ 윤희웅 > 좁혀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좁혀진 이유는 뭘까요?
◎ 윤희웅 > 지금까지 보게 되면 오세훈 후보 측이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수층들이 1차적인 결집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거가 다가오면 사실 당연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워낙 제약돼 있던 상황에서 올라가고 그다음에 지금 서울 같은 경우는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부동산이라든가 자산선거가 도드라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밑바닥에서 사실 강하게 흐르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그것이 영향을 받은 부분들이 있었고, 최근에 선거캠페인을 보게 되면 오세훈 후보 측의 공세, 이른바 정원오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 또는 네거티브 공세 이런 것들이 계속 있어 왔던 상황이게 되면 또 앞서 있는 후보는 그런 공세가 있게 되면 지지가 정체될 수밖에 없고 유권자들로 하여금 약간 망설이는 부분들이 있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드리는 모든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된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겠고요. 근데 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게 적극 투표층, 적극 투표층에서의 지지도를 보면 평균 지지도보다는 격차가 더 벌어지거든요.
◎ 윤희웅 > 특이한 현상입니다, 이번 선거의.
◎ 진행자 > 이 얘기는 지지율 격차가 평균보다 벌어진다는 얘기는 보수 성향의 어떤 층이 아직 투표 의사나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가다듬지는 않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조작기소 특검이나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다. 보수층을 자극했다는 것도 제한적이지 않느냐 이런 분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 >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 의향층,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 질문이 있어서. 그래서 그 질문에 응답한 사람들한테만 후보들의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정원오 50%, 오세훈 37%, 13%포인트니까 전체 결과보다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니까요. 일단은 진보 성향층에 가까운 40·50대들의 투표 의지가 높게 형성돼 있어요, 일단은. 그다음에 보수 성향층에서는 투표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이 돼 있는데 그래서 이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러면 이것이 실제 선거 결과에서는 투표 참여 여부에 영향을 주는 것이거든요.
◎ 진행자 > 관건은 투표율이란 얘기죠.
◎ 윤희웅 > 맞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을 자세히 보게 되면 특히 20·30대, 우리가 20·30대의 보수층이 과거보다 많아졌다고 얘기하잖아요. 20·30대에서의 투표 의지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매우 좀 낮게 나타나는 측면들이 있어요.
◎ 진행자 > 20·30대에서?
◎ 윤희웅 > 네. 그러면서 이것이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의 격차가 커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마도 20·30대의 투표 참여율이 과연 어떻게 나타나느냐 이 여부도 실제 후보들의 득표율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간단히 정리하면 20·30대의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이다?
◎ 윤희웅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부·울·경 판세는 어때요?
◎ 윤희웅 > 부·울·경도 예전에 비해서는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는데 15% 이상 격차가 큰 것들이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한 자릿수 조사 결과들이 대부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1차적인 바람은 어쨌든 보수층이 결집하는 흐름들을 보여주기는 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우리가 한번 되돌아보면 최근 효과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최근 결과에 비해서 줄어든 것이 상당히 뚜렷하게 보이기는 하는 것이에요. 보수층들의 결집 또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이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이 지역이 원래 보수층의 월등한 우위 지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가령 여당 후보들이 좀 더 우세한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일관되게. 그렇다면 사실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한 변화의 상황이라고 볼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사실 부·울·경 광역단체장 선거보다는 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더 관심인 것 같은데 조사 결과도 있죠? 이것에 대한.
◎ 윤희웅 > 그렇습니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5월 16~18일까지 부산 북구갑 주민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여기서 민주당 하정우 38%, 무소속 한동훈 33%, 국민의힘 박민식 20%.
◎ 진행자 > 이거 조선일보 조사 아닌가요?
◎ 윤희웅 > 아닙니다. MBC 의뢰로 이렇게 나왔고요. 조선일보에서도 매트릭스에 의뢰해서 5월 16~17일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했는데요. 여기서는 민주당 하정우 39%, 무소속 한동훈 33%, 국민의힘 박민식 20%
◎ 진행자 > 거의 똑같네요?
◎ 윤희웅 > 결과는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워낙에 주목을 많이 받고 제가 봤을 때 이 지역 인구가 유권자가 12만 좀 넘는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사가 이렇게 많이 되면 1인당 한 5번 이상은 조사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되나요?
◎ 윤희웅 > 엄청 불편함이 있으실 텐데, 초반에 비해서 지금 조사 결과들을 보게 되면 하정우 후보는 초반에 한 30% 초반대 중반대보다는 약간 올라가는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보수 후보 2명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보다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좀 더 승기를 잡은 측면들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경향성이 한동훈과 박민식 두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정리를 하면.
◎ 윤희웅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결국은 한동훈으로의 단일화 여론이 형성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내지는 힘이, 그게 먹혀서 정말로 단일화를 끌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 관건은 여기에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 > 일단 인위적으로 여론조사의 단일화든 시기적으로라든가 또는 정당의 의제라든가 이런 부분 때문에 매끄럽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유권자가 자율적으로 해주느냐 부분인데요. 통상적으로 박민식 후보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소속이잖아요. 한동훈 후보는 무소속 후보고 이런 경우에는 정당 후보가 뒷심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하거든요. 왜냐하면 지방선거는 구의원·시의원들도 같이 선거 캠페인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 조직력이 같이 움직이게 되면 투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떤 정당의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는 상황인데 다만 이번 같은 경우는 한동훈 후보가 인물에서 지명도는 더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그런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도 있고 자기의 표가 사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좀 더 앞서 있는 후보한테 표를 몰아주는 심리가 작동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당 소속 후보가 나중에 뒷심을 더 발휘한다라고만 볼 수는 없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평택을 조사도 있죠?
◎ 윤희웅 > 네, 그렇습니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5월 16~18일까지 평택을 주민 대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 진행자 > 전화면접 조사.
◎ 윤희웅 >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를 했는데요. 여기서는 민주당 김용남 31%, 조국혁신당 조국 27%, 국민의힘 유의동 17%, 자유와혁신 황교안 7%, 진보당 김재연 2% 이렇게 나와서 김재연 후보 약간 수치가 낮아진 상황이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모름, 무응답’ 응답 유보층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후보들의 지지율이 특히 진보 진영의 김용남·조국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런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김재연 후보 지지층이 옮겨갔다. 옮겨갔는데 어느 한쪽으로 확 옮겨간 게 아니라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로 갈려서 옮겨갔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윤희웅 >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진보당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진보적 어떤 가치를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는 분들이기는 하거든요. 거기에 어쨌든 본인의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은 사실 누구도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선명성도 지닌 인물도 있고 또 민주당이라고 하는 어쨌든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인물도 있는 것이니까 두 후보 간에 분산되어서 나눠 갖게 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김용남·조국 두 후보의 지지율이 좀 다 같이 상승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에 대구도 가고 남대문시장도 방문하고. 그런데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선거 판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느냐 마느냐 이걸 점검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윤희웅 > 일단 여당 같은 경우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 그것에 의한 지역 발전을 얘기하는 것이니까 그 지역에 어떤 현안이 있을 경우에, 그러면 대통령이 나타나면 기대감들을 은연 중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대부분의 후보들이 대통령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면 어쨌든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왜냐하면 대통령이 인기 있으니까. 다만 이것이 항상 영향을 주는 건 아니에요. 지난번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때 총선 때 1월부터 한 3월까지 24번인가를 했었거든요.
◎ 진행자 > 민생토론회인가 뭐 한다고 하면서 돌았죠.
◎ 윤희웅 > 했는데 그때는 효과가 사실은 크지 않았어요.
◎ 진행자 > 결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고 연결되는 거 아니에요?
◎ 윤희웅 > 네, 그때는 지지율이 40%가 안 되고 그랬었거든요.
◎ 진행자 > 안 오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죠.
◎ 윤희웅 > 그래서 그때는 충분하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높은 상황이고 인기가 있다 보니까
◎ 진행자 > 네, 그러니까.
◎ 윤희웅 > 간접적으로 영향을 안 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떤 후보에게는 그 후광 효과가 발휘가 되는데 어떤 후보에게는 발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건 어떤 차이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 윤희웅 > 글쎄요. 어떤 후보한테는 효과가 발휘, 잘되는 후보는 만약에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분들이 있어요. 어떤 인연이 있어서 굉장히 저 후보는 대통령과 통하는 사람이고 대통령과 담판 지을 수 있는 사람이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하면 그것들이 잘 활성화될 수 있을 텐데 각을 세웠던 사람이라든가 충분한 인연이 없는 후보들 같은 경우는 그것이 미미할 수는 있을 것 같고 그런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어쨌든 간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지역 현안이 크게 있을 때
◎ 진행자 > 그렇죠. 아무래도.
◎ 윤희웅 > 그 부분이 사실은 핵심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결국 중앙정부의 예산 배정이나 이것과 직결되는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 윤희웅 > 그 지역으로 가면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이 지역에 대해서 신경을 좀 쓰고 있구나라고 하는 시그널이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니까 아마도 진보층들 활성화되는 부분들 또 중도층의 어떤 판단에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고, 물론 반대로 일정 부분 보수층의 자극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후보 개인의 인물 경쟁력도 있고 지역 현안 문제도 있겠죠.
◎ 윤희웅 > 네.
◎ 진행자 >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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