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충북도당 스레드 글에 달린 국민의힘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 댓글(중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논란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댓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 후보는 20일 자신의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은 후보인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문제의 댓글은 캠프에서 스레드 홍보를 돕던 자원봉사자가 별도 계정으로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자원봉사자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 채 일상적인 SNS 활동이었다고 해명했다”면서도 “어떤 경위든 정치 조직으로서 역사적 아픔과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거제시민과 국민,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관련 단체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고 내란 옹호 행보를 이어온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문제의 댓글은 현대사의 비극적 국가폭력을 희화화한 것으로 공당 후보 캠프의 역사 인식 수준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9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이 게시됐고, 김 후보 계정으로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