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토트넘’ 데 제르비 “강등결정전, 유로파리그 결승전보다 중요하다”

서정환 2026. 5.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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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이 강등위기에 내몰렸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에게 1-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17위 토트넘(9승11무17패, 승점 38점)은 18위 웨스트햄(9승9무19패, 승점 36점)에 2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가 전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안드레이 산투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토트넘을 몰아세웠다. 히샬리송이 후반 29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만약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에버튼에 패하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는다면 토트넘의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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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로베로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최종전은 토트넘에게 진짜 결승전이다. 유로파리그 결승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단순히 트로피를 위해 뛰는 것이 아니다. 구단의 자존심과 역사, 그리고 품위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트로피는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품위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이다. 지난 45일 동안 오직 잔류만 생각하며 살아왔다. 선수들도 모두 같은 목표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잔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후반 교체 출전한 제임스 매디슨은 경기 흐름을 바꾸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이 아직 전방십자인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20분 정도만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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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에버튼과 최종전이 토트넘 홈경기라는 점이다. 토트넘이 진다면 최악의 경우 홈팬들 앞에서 강등을 당할 수 있다. 데 제르비는 “팬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내 관심은 최고의 선발 명단을 꾸리고, 에버튼전을 가장 잘 준비하는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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