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AI 기술력 산업 효용성 입증..매드업 카이스트 공동연구 ‘ADVISOR’ ‘ACL 2026’ 구두발표

이대율 2026. 5.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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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업-KAIST AI대학원 로고 [사진 = 매드업]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마케팅 기업 매드업과 카이스트 AI대학원 신기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광고 성과 예측 연구가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제64회 전산언어학회 연례 학회(ACL 2026)에서 구두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는 가운데 매드업과 카이스트 연구진은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광고 소재를 평가하고 추천하는 모델인 어드바이저(ADVISOR)를 개발했다. 통상적으로 신규 캠페인 배포 이전 단계에서는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실적 데이터가 부족해 실제 효율을 사전에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연구진이 고안한 어드바이저는 소량의 샘플 데이터와 기본 브랜드 정보만을 바탕으로 해당 캠페인에 부합하는 자체 평가 기준을 생성한다. 이어 자가 정제와 비평 과정을 거쳐 배포 전 광고 소재의 실제 효율을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패션, 뷰티, 플랫폼 등 10개 산업군의 실제 상용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 과정에서 해당 모델은 기존 베이스라인 모델과 비교해 랭킹 예측 성능을 최대 7.2% 향상시켰다. 이 기술을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의 실제 광고 환경에 적용한 에이비(A/B) 테스트 결과 인간 마케터가 선별한 소재 대비 클릭률(CTR)은 8.37%에서 10.14%로 상승했다. 클릭당 비용(CPC)은 428원에서 231원으로 감소했으며 광고비 대비 매출(ROAS)은 1070%에서 1219%로 개선되어 전반적인 광고 성과 지표가 평균 27.04%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는 지난 3월 개최된 국제 표현학습 주요 학회인 ICLR 2026의 데이터에프엠(DATA-FM) 워크숍에서 소개된 바 있다.

오는 7월 2~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CL 2026은 구글과 메타,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자연어처리 기술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매드업과 카이스트의 논문은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더스트리 트랙에 채택됐다. 해당 트랙에 제출된 전체 투고작 중 약 8% 수준인 35편가량만 배정받는 구두발표 세션에 포함되며 학계 검증을 넘어 상용화 모델로서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매드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확보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자사 자체 솔루션인 레버 엑스퍼트 고도화에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주민 매드업 대표는 "자연어처리 AI 분야 학회인 ACL 2026에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가 채택된 것은 자사 기술력이 학술적 지표와 산업적 실효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데이터 기반의 AI 마케팅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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