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과 손잡고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다
부산상의에 車 구매 혜택 제공

르노코리아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차 생산 거점 경쟁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부산공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판매 증대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상희정 대내·외전략본부장, 조원상 영업본부장, 김기석 제조본부장 등 주요 임원진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측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동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협약에 맞춰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인 ‘필랑트’(FILANTE)를 구매하며 판매 확대를 응원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부산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부산공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도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제조 생태계 강화 차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재편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 확보가 르노코리아 미래 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완공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현재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폴스타4 등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특히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최대 8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대규모 생산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임직원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제조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부산 경제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지역 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더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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