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호주 제외 전 세계 앱스토어에 ‘포트나이트’ 복귀

박준영 기자 2026. 5. 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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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뉴스룸 포스트. 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 앱스토어에 복귀했다. 이번 복귀는 애플이 미국 연방대법원에 “전 세계 규제기관들은 미국 외 대규모 시장에서 애플이 적용 대상 구매에 어떤 수수료율을 부과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은 미국 연방법원이 자사의 앱스토어 수수료 부과 방식에 대해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애플이 실제 비용 구조를 공개하면 전 세계 정부가 애플의 부당 수수료를 그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결정했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앞으로도 대체 앱스토어와 결제 경쟁을 금지하는 애플의 반경쟁적 앱스토어 관행에 계속 맞설 예정이다. 이러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등에서는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다만,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경고 화면, 추가 수수료, 복잡한 요구사항 등을 통해 규제 취지를 우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법원에 애플의 불법 행위를 중단시키고 모든 앱 개발자와 iOS 사용자가 혜택을 받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애플과의 불법적인 결제 조건 아래에서는 포트나이트를 복귀시킬 수 없으며, 애플이 그 사이 적법한 결제 조건을 도입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에픽게임즈의 입장이다.

한편, 호주 앱스토어에는 복귀하지 않았다. 호주에서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법원은 애플의 여러 개발자 약관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애플은 여전히 해당 약관을 집행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복귀 기념으로 예디 아웃핏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