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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손흥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손흥민도 예외 없다. 상대와 대치 중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퇴장)를 받는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달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이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발언해 이를 입증하기 어려웠던 사건이 계기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결국 인종차별이 아닌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결론 내리고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사건 직후 제재 규정 도입을 제안했고, 이번 월드컵부터 바로 적용된다.
다만 입을 가렸다고 무조건 퇴장은 아니고, 주심이 모든 정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