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채 휴가 떠나고 싶지 않다" 토트넘 감독, 팀의 존엄성 강조… 판정 논란엔 "내 알 바 아냐"

이창현 기자 2026. 5.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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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한편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7위 토트넘은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만약 웨스트햄이 최종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기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잔류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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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이제 '최종전'까지 가봐야 아는 상황이 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심판 판정과 관련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코너킥에서 마크 쿠쿠렐라가 미키 판 더 펜에게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장면에 대해서다. 이에 데 제르비 감독은 "그 판정에 대해 논하는 건 내 알 바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토트넘의 진정한 결승전은 지난 시즌에 펼쳐졌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아니라 다가오는 주말 경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트로피를 위해 뛰었지만, 리그 최종전은 트로피보다도 더 중요하다"라며, "구단의 자부심, 역사, 존엄성이 우승보다 더 중요하다. 결승에서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삶에서 변하는 것은 없다. 시즌 종료 후 휴가를 떠날 때 고개를 숙인 채로 떠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취재진은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나는 45일 동안 오직 토트넘을 위해 살았고, 선수들은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선수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가 똑같은 목표에 집중하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우리 모두는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원한다"라며 팀 결속력을 다졌다.

 

한편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7위 토트넘은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만약 웨스트햄이 최종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기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잔류가 확정된다. 하지만 최종전은 모두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점을 고려하면, 마냥 상대 팀의 부진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는 에버턴 FC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승점 39점과 골득실 -10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웨스트햄은 11골 차로 대승을 거두더라도 승점은 39점, 골득실은 -11로 18위에 머물게 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25일 자정에 펼쳐진다. 이미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이 리그 우승 타이틀을 따낸 가운데, 또 다른 런던 팀인 토트넘 혹은 웨스트햄의 희비가 크게 갈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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