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종협상 앞두고…DX기반 노조 "DS기반 최대 노조 지도부, 폭력적 망언 사과해야"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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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최종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내 3대 노조인 '동행노조'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지도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동행노조는 20일 '초기업노동조합은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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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에 공문…사과 공식 요구해
"무능에 사과하고 합당한 대책 제시해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19. ppkjm@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newsis/20260520090916951yxqn.jpg)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최종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내 3대 노조인 '동행노조'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지도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동행노조는 20일 '초기업노동조합은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공개했다.
동행노조는 공문에서 "귀 노조 부위원장의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습니다' 등의 발언은 노조의 존재 이유 및 상생 연대의 정신에 반하는 폭력적이며 부적절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발언은 노조에 위해를 가하는 자해 행위이며, 수많은 동료의 신뢰와 열망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동행노조는 "노조의 근간과 연대 정신에 대한 배신은 물론 약자를 쉽게 버리는 귀 조합의 고약한 속마음이 다시 나타난 것"이라며 "사측의 갈라치기 전략에 부역하는 무능과 무책임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합당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노조 소통방에서 "회사를 없애버리겠다", "분사할거면 하라" 등의 과격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18일 2차 사후조정이 끝난 뒤인 오후 6시58분 노조 내부 소통방에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보자. 전삼노, 동행 좀 너무한다. DX 솔직히 못해먹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비(非)반도체 즉, 스마트폰, 가전, TV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한다.
동행노조는 DX부문의 조합원 비중이 다른 노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조합원이 월등히 많다.
최근 DX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초기업노조가 현재 DS부문 중심으로만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DX부문의 요구안은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불만들이 삼성전자 내 '노노(勞勞)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마지막 사후조정 회의를 연다.
노사는 성과급 재원 규모, 상한 폐지 및 제도화 여부, DS부문 내 배분 비율 등을 최종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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