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합의 지연에도 ‘57만 전자’ 전망 나왔다 [줍줍리포트]
실적 성장 모멘텀 확고
주주환원 규모 확대 전망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최고 57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로부터 제기됐다. 국내 증권사 중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이 제시한 50만 원이 최고 수준이었지만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 모멘텀과 주주 환원 확대 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57만 원까지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종전 37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리포트를 낸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목표 주가로 전 거래일 종가(27만 5500원) 대비 107% 높은 수준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을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3%, 16% 상향한 377조 원과 573조 원으로 제시한다”며 “2026~2029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50%를 근거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5배로 설정, 이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환산 시 약 11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성과급 협상을 두고 삼성전자 사측과 노조 간 마라톤 협상이 일단락되지 않았음에도 실적 성장 모멘텀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영업이익률은 범용 D램 대비 낮은 수준이나 2027년 HBM ASP 상승을 통해 HBM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도 플러스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3개년도 주주 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로, 이익 볼륨이 확대되면서 기록적인 수준의 초과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주주 환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에 더해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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