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우리 어떡해’ 토트넘, 잔류 경쟁 결국 마지막까지···첼시에 1-2패, 최종전 패하면 강등될수도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는 결국 마지막까지 가야 한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의 트로피를 들었던 팀이 마지막까지 강등 경쟁을 벌이는 처지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에서 1-2로 졌다. 승점 1점만 얻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하고 웨스트햄을 강등권으로 밀어 넣을 수 있었지만, 런던 라이벌전에서 무너지며 최종전까지 생존 싸움을 끌고 가게 됐다. 17위 토트넘은 승점 38점에 머물렀다. 강등 마지노인 웨스트햄의 승점은 36점. 리그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웨스트햄이 승리하면, 토트넘은 2부리그로 강등된다.
가디언은 “토트넘의 생존 경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18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낮게 깔리다 뚝 떨어졌고, 토트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손쓸 수 없는 코스로 향했다. 첼시는 후반 22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페르난데스가 시작점이었다. 페르난데스가 높게 뜬 공을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연결했고, 산투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히샤를리송이 파페 마타르 사르의 재치 있는 연결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1990년 이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단 1승에 그친 기록을 다시 언급하며, 첼시 원정의 오랜 고통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는 에버턴이다. 토트넘은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햄이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패하면 강등할 수도 있다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최종 에버턴전에 대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던 유로파리그 결승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로피보다 클럽의 역사와 자존심,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걸린 경기라는 의미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 경기는 클럽의 존엄과 유산에 관한 것”이라는 취지로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반응은 냉정하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토크스포츠 방송에서 격한 표현으로 친정팀을 비판했다. 그는 첼시전 패배 뒤 토트넘을 향해 “강등될 만하다. 창피한 팀”이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토트넘은 지난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긴 무관의 시간을 끝냈지만, 리그에서는 시즌 내내 흔들렸다. 올 시즌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졌고, 수비와 경기 운영도 안정되지 못했다.

반대로 첼시는 숨을 돌렸다. 첼시는 리그 6연패 뒤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고,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리며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사 알론소 신임 감독 체제를 앞둔 첼시로서는 시즌 막판 분위기를 바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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