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맛집 KT, 기업가치 제고 시동…주가 전망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5. 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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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0일 KT에 대해 배당 안정성, 수익 구조 개선 등으로 보통 통신주보다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KT가 장기간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오며 대표적인 고배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는 2003~2012년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주당배당금(DPS) 2000원 이상을 유지했으며, 2012~2014년에도 최소 DPS 2000원 정책을 이어갔다.

일회성 인건비 부담 영향으로 2013년 DPS는 800원으로 축소됐고, 2014년에는 14년 만에 무배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배당을 재개하며 DPS 500원을 지급했고, 2016년 800원, 2017년 1000원, 2018~2019년에는 1100원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KT는 2020년부터 3년 단위 중장기 배당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20~2022년에는 별도 조정당기순이익의 50%를 환원하고 최소 DPS 1100원을 보장했다. 이어 2023~2025년에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며 최소 DPS를 196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진 별도 조정당기순이익의 50% 수준 환원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2026년 최소 DPS를 2400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KT의 2003년 이후 누적 배당성향이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8%에 달한다는 점에서 국내 통신업종 내에서도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KT는 배당 확대와 함께 최근 들어선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단 평을 받는다. KT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5~2028년 총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추가로 2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배당 규모를 한층 확대한다. KT는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기존 정책을 이어가되,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기존 1960원에서 올해 기준 2400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배당은 분리과세 대상에 해당한단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올해 3~9월 진행 중인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총주주환원 규모는 약 8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이에 따른 주주환원 수익률은 5.7% 수준으로 추산했다.

대신증권은 KT가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에도 주목했다. KT는 Shinhan Financial Group, Hyundai Motor Company, Hyundai Mobis 등 3개사의 지분을 매도가능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투자 금액은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현금 투자 4400억원과 자사주 교환 7600억원으로 구성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투자자산의 시장가치는 현재 약 3조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KT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추가 주주환원이나 신규 투자 재원 등 자본배치 전략에 활용될 수 있는 히든 밸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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