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팔란티어' 마키나락스 오늘 출격…14조원 흥행 이어갈까 [종목+]
13조9000억 공모…역대 코스닥 두 번째

20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하는 마키나락스가 일반청약에서 14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상장 후 흥행을 예고했다. 최근 증시에서 주목을 받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바람을 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앞서 지난 11~1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3조9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AI 주문형반도체 기업 세미파이브(15조6000억원)에 이어 코스닥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공모 규모는 395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631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9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신청 수량의 78.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행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때문에 'K-팔란티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15억원,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산업 현장 특화 AI 수요 확대와 맞물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매출 2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들어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이 한산한 상황에서 이날 상장하는 마키나락스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최근 상장한 웨어러블 재활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증시 내 로봇주 열풍을 타고 상장 이후 7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710% 폭등했다.
반면 카시트 및 관련 액세서리 등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폴레드는 지난 14일 상장 첫날 '따따블'로 시작했지만 이후 지난 15일과 18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하더니 전날에도 12%대 급락한 853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5000원)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마키나락스는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해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재팬 넘고 매출 1조 찍더니…5년 만에 명동 돌아온 '유니클로'
- 한 달새 109% 뛰었다…코스피 급락에도 '최고가' 터진 회사 [종목+]
- "불참자 협박 있었다"…삼전 노조원들, 노동부에 지도부 진정
- 주가 30% 급락했는데…회장님 또 80억 베팅
- "양파 사세요" 쇼호스트 변신한 송미령 장관…16만명 몰렸다
- "또 일본 갈 줄 알았는데"…5월 황금연휴 1위 여행지 어디?
- CIS, 첨단 정밀 장비로 日 배터리 업체도 홀렸다
- "한국에 최우선 공급하겠다"…중동 6개국 '깜짝 선언'
- "호텔서 커피 마셨더니…" 조회수 '300만' 대박 영상의 비밀 [현장+]
- "32만전자 간다"…삼성전자, 역대급 잭팟 예고에 주가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