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수문장' 2018 조현우 vs 2022 김승규…홍명보 선택은?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5.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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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35·울산DH)와 김승규(34·FC도쿄). 라이벌 골키퍼가 다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조현우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김승규가 대한민국 대표팀 안방을 지켰다.

홍명보 감독은 26명의 최종 명단을 꾸리며 골키퍼 자리를 조현우와 김승규 그리고 송범근(29·전북현대)으로 채웠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본격적인 평가전에 돌입하던 2025년 9월 미국(조현우)-멕시코(김승규) 원정 평가전 때부터 두 선수를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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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월드컵서 장군멍군…송범근과 다시 본선행
월드컵 4회 김승규-AG 金 경험한 조현우 '팽팽'
조현우(오른쪽)와 김승규의 No.1 골키퍼 경쟁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펼쳐진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조현우(35·울산DH)와 김승규(34·FC도쿄). 라이벌 골키퍼가 다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조현우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김승규가 대한민국 대표팀 안방을 지켰다.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 최후의 보루로 나설 이는 누구일까. 모두 장점이 많고 경험도 풍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베테랑 수문장들의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26명의 최종 명단을 꾸리며 골키퍼 자리를 조현우와 김승규 그리고 송범근(29·전북현대)으로 채웠다. 현재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이라 칭해도 이견이 없는 선수들이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감독도 세 선수에게 골문을 맡겼다.

K리그 명가 전북현대의 No.1 골키퍼 송범근의 능력이 부족하진 않으나 아무래도 조현우와 김승규 양강 체제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홍명보 감독도 두 선수에게 번갈아 골키퍼 장갑을 끼웠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본격적인 평가전에 돌입하던 2025년 9월 미국(조현우)-멕시코(김승규) 원정 평가전 때부터 두 선수를 중용했다. 10월 국내에서 열린 브라질(조현우)-파라과이(김승규)와의 경기도 공평하게 기회를 줬다.

2025년 11월 소집 때는 달랐다. 2연전 중 첫 경기 볼리비아전은 김승규가 나섰고 그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에서는 송범근 골키퍼가 골문 앞에 섰다. 하지만 2026년 첫 소집이었던 지난 3월 오스트리아(김승규), 코트디부아르(조현우)와의 평가전은 다시 김승규와 조현우가 1경기씩 맡았다.

홍명보 감독은 김승규와 조현우 그리고 송범근(가운데)으로 골키퍼 3명을 구성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 부임 초기에는 조현우가 독보적이었다. 조현우가 잘한 영향이 우선이지만, 김승규가 2024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탓도 컸다.

김승규가 없는 상황에서 홍 감독은 사실상 조현우를 고정값으로 놓고 월드컵 3차예선을 운영했다. 하지만 그가 2025년 여름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그렇다고 김승규에게 자리가 넘어간 것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백중세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애초 김승규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당시 사령탑 신태용 감독의 신뢰로 본선에서 장갑을 꼈고,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신들린 방어로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김승규가 골문의 주인이었다. 빌드업을 중시한 벤투 감독은 발밑이 좋고 반사 신경이 뛰어난 김승규에 큰 믿음을 보냈고, 김승규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장점이 많고 경험이 풍부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김승규(오른쪽)와 조현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규는 2013년 8월14일 페루전(0-0)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오스트리아전(0-1)까지 85경기에 출전해 63점을 허용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엔트리 중 김승규보다 A매치 출전이 많은 선수는 손흥민(142경기)과 이재성(103경기) 뿐이다. 월드컵 본선만 4번째다.

2017년 11월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1-1)으로 데뷔한 조현우 골키퍼는 코트디부아르(0-4 패)전까지 47경기 52실점을 기록 중이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에 손흥민, 황의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김병지-이운재에 비견될 정도로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살 터울 조현우와 김승규. 사실상 두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북중미 대회에서 홍명보호 No.1 골키퍼 자리는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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