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보, “안전불감증” “철근 괴담” 설전…‘더 빨리 더 많이’ 부동산 경쟁
[앵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서울에선 여야 후보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GTX 공사 현장 철근 누락을 놓고 '안전불감증이다', '철근 괴담이다', 설전이 연일 오가고 있고, 부동산 문제에선 '내가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하겠다' 경쟁하듯 약속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TX 공사 현장 철근 누락을 쟁점으로 만들겠다 작심한 듯,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이 문제를 꺼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가 안전한가 물으면서, 당선되면 서울 대형 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안전불감증' 도시 서울을 바꾸고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어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시공 업체 잘못을 절차대로 처리했다며, '철근 괴담'이냐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니 네거티브 공세로 나온다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철근 괴담'을 만들어서 하락하는 지지율을 회복해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겠습니까."]
정 후보의 31년 전 폭력 사건 의혹을 두고는, 개혁신당이 판결문을 추가 공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정철/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 "술에 취해 심신상실이었다면서 5.18 때문에 싸웠다는 기억은 도대체 어디에서…."]
정 후보 측은 '심신 미약'이 '기억 상실'이냐면서, 틀린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아무리 급해도 그런 식의 흑색 비방을…."]
부동산 공약 주도권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을 주요 정책 수단으로 삼겠다"고 공약의 수위를 올렸습니다.
오 후보는 "부동산 폭등부터 반성하라"면서, 남산과 북한산 규제를 풀어 주택을 더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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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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