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이란과 상당한 진전...핵 포기 보장절차 협력해야”
이란 농축 우라늄 러 반출? “현재 美 계획 아냐”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핵무기 보유 의지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합의가 안 된다면 군사행동에 즉각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압박도 강화했다.
밴스 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태”라며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란도 합의를 원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은 꽤 양호하지만 ‘옵션B’도 있다”며 “이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즉각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길을 갈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은 출산 휴가 중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대신해 진행됐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레빗 대변인을 대신해 연단에 선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협상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이 단순히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은 물론 수년 후에도 이란이 핵 능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절차에서 우리와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핵무기 확산의 “첫 번째 도미노”가 돼 걸프 주변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의 핵무기 경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수를 적게 유지하려고 하며, 바로 이 때문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것에 대해 “현재 미국 정부의 계획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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