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의연했다 “그날 하루로 충분히 슬퍼했어…오늘은 또 다른 하루니까”

박진우 기자 2026. 5. 20.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우는 의연한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한다.

이승우는 "당연히 아쉽고, 당연히 속상하다. 어제 하루로 충분히 속상했고 슬퍼했다. (오늘은) 또 다른 하루다. 뽑힐 수도, 안 뽑힐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 다 같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또 새롭게 하루하루 시작하겠다"라며 아픔을 털고 그 이후의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이승우는 의연한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후 4시 30분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중심을 잡아줬던 선수들이 모두 승선했다. 3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던 이동경, 강원FC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왼발 센터백’ 이기혁이 깜짝 발탁됐다. 강상윤, 조위제, 윤기욱은 미래 육성 목적을 가진 훈련 파트너로 동행한다.

이목이 쏠렸던 이승우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승우는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15경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이승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컨디션까지 올라오며 ‘깜짝 발탁’ 가능성이 거론됐다.

아쉽게도 승선에 실패했다. 이승우가 뛸 수 있는 자리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외에도 그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았던 배준호, 엄지성, 양현준이 있었다. 여기에 홍명보 감독은 그간 발을 맞추며 대표팀의 철학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이동경을 택했다.

이승우 역시 사람이기에 낙담했다. 그러나 곧바로 털고 일어나, 의연한 자세로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하고자 했다. 전북현대는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 열린 김천 상무전 매치데이 캠을 공개했다. 명단 탈락 하루 뒤 열린 경기였지만, 이승우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직원은 이승우에게 조심스럽게 국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질문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승우는 미소를 지으며 “된다”라고 답하며 입을 열었다.

이승우는 “당연히 아쉽고, 당연히 속상하다. 어제 하루로 충분히 속상했고 슬퍼했다. (오늘은) 또 다른 하루다. 뽑힐 수도, 안 뽑힐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 다 같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또 새롭게 하루하루 시작하겠다”라며 아픔을 털고 그 이후의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된 송범근과 김진규에 대해서는 “(송)범근이 형과 (김)진규 형은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서도 잘했고 가서도 잘할 선수들이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갔다 오면 또 다시 K리그 후반기가 시작된다.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건강하게 좋은 활약 펼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훈련 파트너로 홍명보호와 동행하게 된 강상윤과 조위제를 향해서는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다. 나도 2018년도에 느꼈다시피,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게 있기 때문에 가서 잘하고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전북현대 구단 유튜브,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