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경기, 오현규 4경기, 조규성 11경기째 침묵→북중미 향하기 전 살아나야 할 스트라이커들의 득점 감각

백현기 기자 2026. 5.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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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골 감각 회복이 절실하다.

2026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은 주장 손흥민(34·LAFC)과 오현규(25·베식타스), 조규성(28·미트윌란)이 맡는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서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한 칸 아래로 내려와 도움을 주는 역할에 집중한다"며 득점력 저하를 우려하지 않았지만 월드컵에선 해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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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 오현규, 조규성(왼쪽부터)의 최근 골 소식이 잠잠하다. 북중미월드컵서 대표팀의 득점 확률을 높이려면 이들이 사전캠프에서 최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킬러들의 골 감각 회복이 절실하다.

2026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은 주장 손흥민(34·LAFC)과 오현규(25·베식타스), 조규성(28·미트윌란)이 맡는다. 월드컵에선 늘 도전자의 입장인 한국은 많지 않은 기회를 얼마나 득점으로 연결하느냐가 대회 성적을 좌우한다.

바람과 달리 상황은 조금 답답하다. 3명 모두 최근 소속팀서 잠잠하다. 당장 손흥민부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8일(한국시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전(3-0 승)서 골을 넣은 뒤 9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달라진 역할의 영향도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경기 2골·1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보다는 도우미의 역할에 가깝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서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한 칸 아래로 내려와 도움을 주는 역할에 집중한다”며 득점력 저하를 우려하지 않았지만 월드컵에선 해결사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서 골맛을 봤고, 2022카타르월드컵에선 한국의 16강행을 확정짓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25일 시애틀 사운더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마치고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대표팀 사전캠프에 합류할 손흥민에 주어진 숙제는 명확하다.

2월 베식타스로 이적하자마자 골 행진을 이어가며 기대를 모았던 오현규도 최근 흐름이 주춤했다. 16경기 8골·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지난달 24일 알란야스포르전(3-0 승) 득이후 최근 4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좀 더 아쉽다. 2025~202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7골·1도움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3월 노팅엄(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1-0 승) 헤더골 이후 11경기째 잠잠했다. 시즌 최종전이던 18일 브뢴비전(2-3 패)서도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물러났다.

조규성은 2024년 5월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긴 재활을 거쳤고, 지난해 8월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후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돼 볼리비아전(2-0 승) 득점으로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냈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나와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2차전(2-3 패) 멀티골로 스타로 떠오른 그가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려면 사전캠프에서 빠르게 컨디션과 골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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