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CJ’ 임성재-김시우-이경훈 첫 동반 기자회견 “잘해야 하는 이유 있다!”[SS 현장속으로]

장강훈 2026. 5. 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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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더 움직여 둬야죠.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CJ가 후원하는 '골프 빅리거 삼총사' 이경훈(35) 김시우(31) 임성재(28)가 TPC 크레이그 랜치 미디어센터에 모였다.

임성재는 "선수이니까, 이런 날씨일수록 더 철저히 몸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팀 CJ'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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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후원사 주관대회, 본토서 첫 동반 나들이
이경훈 “병가 후 복귀, 우승기억 끌어내 재기”
김시우 “셰플러·켑카와 한 조, 즐겁게 할 것”
임성재 “7주연속 강행군, PO가려면 못 쉬어”
팀 CJ 삼총사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왼쪽부터)이 19일(현지시간) TPC 크레이그랜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CJ그룹


[스포츠서울 | 맥키니=장강훈 기자] “몸을 더 움직여 둬야죠.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CJ가 후원하는 ‘골프 빅리거 삼총사’ 이경훈(35) 김시우(31) 임성재(28)가 TPC 크레이그 랜치 미디어센터에 모였다. 이들 삼총사가 한 자리에서 공식 기자회견하는 건 처음이다.

허리 수술 후 1년 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이경훈(오른쪽)이 같은 후원사 후배인 김시우 임성재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 | CJ그룹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결의를 다질 수밖에 없는 자리.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 브룩스 켑카와 함께하므로 열심히 쳐야할 것”이라면서도 “집 근처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계획이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말로 결의를 다졌다.

7주 연속 대회 출전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임성재 역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포인트를 더 쌓아야 한다”며 “우승을 욕심내기보다 하던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시우(오른쪽)가 임성재와 마주보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 | CJ그룹


‘맏형’ 이경훈은 조금 더 절박하다. 허리 수술 등으로 지난해를 통째로 재활한 그는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기억을 떠올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은 대회”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공식 기자회견은 한 차례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기자회견 직전 거센 소나기가 쏟아졌다. 음향 시설이 있지만, 대형 천막인 마퀴는 빗소리가 크게 들린다. 천둥소리까지 더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임성재가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CJ그룹


눈길을 끈 건 셋 다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는 점. 홀로 자연과 싸워야 하는 종목 특성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라는 자부심도 평정심 유지의 동력이 된 인상이다. 임성재는 “비바람이 불고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는 날은 실내에서 더 많이 움직여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오는 날은 막걸리에 파전’이라는 범인들의 상식은 이들에게 통하지 않은 듯했다. 임성재는 “선수이니까, 이런 날씨일수록 더 철저히 몸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할 수 없을만큼 비가오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골프 선수들은 시즌 중에도 폭우로 몇 시간씩 대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는 “마음을 다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해내야 한다”고 방싯했다.

팀 CJ 삼총사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왼쪽부터)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 기자회견에 사상 최초로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CJ그룹


기자회견이 ‘팀 CJ’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됐다. CJ 자체 콘텐츠 촬영 등 일정이 빡빡해 오전 일찍부터 준비해야만 했다.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미디어센터에 입장하자마자 비가 쏟아졌으니 날씨가 도운 셈이다.

‘팀 CJ’ 삼총사는 “한국인 팬이 많이 찾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이 클럽하우스로 돌아갈 무렵 살짝 소강상태였던 비는 이내 요란한 소나기로 바뀌었다. 팀 CJ 선수들에게 소나기 버디를 낚으라는 것처럼.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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