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추방하라” MLB 경기장에 백인우월주의 배너 건 사람, 영구 출입 금지
김세훈 기자 2026. 5. 20. 05:0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경기장 내에서 백인우월주의 성향 문구가 적힌 배너를 펼친 관중에 대해 영구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
가디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구단은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담긴 배너를 게시한 관중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소 1명 이상에게 내셔널스 파크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워싱턴DC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제가 된 배너에는 백인민족주의 성향 웹사이트 주소와 함께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 “1억명 이상 추방(DEPORT 100+ MILLION)”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배너는 경기 중 관중석 상단에서 잠시 펼쳐졌다가 곧바로 철거됐다.
사건은 경기 4회 말 직전 진행된 군인·참전용사 예우 행사 도중 발생했다. 현장 안내 요원이 배너를 회수하려 했지만, 이를 들고 있던 3명이 저항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구단은 성명을 통해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표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팬들에게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규정상 경기장 내 현수막과 배너는 야구 관련 내용이나 가족 친화적 메시지 등에 한해 허용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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