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 친구, 호텔 23층에서 떨어져 사망'→훈련 도중 경찰이 찾아와...'세계 최강' 테니스 스타의 고백 "믿을 수 없었다"

장하준 기자 2026. 5. 2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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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가 자신의 거친 코트 위 행동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벨라루스 출신의 사발렌카는 최근 몇 년 동안 여자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사발렌카는 "모든 선수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톱5 안에 들고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면 패배에 익숙해질 수 없다. 그게 내 사고방식"이라며 거친 행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당시 사발렌카는 이미 결별한 상태였지만, 마이애미 오픈 출전을 준비하며 근처에서 훈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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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가 자신의 거친 코트 위 행동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벨라루스 출신의 사발렌카는 최근 몇 년 동안 여자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최근 3년 동안 메이저 대회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뛰어난 성적만큼이나 과격한 행동으로도 자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우한 오픈에서는 라켓을 던지다 볼키드 방향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논란이 됐고, 올해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는 관중석 야유를 향해 “조용히 하라”고 소리쳐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사발렌카는 패션 매거진 '보그'와 인터뷰에서 과거를 돌아봤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예전에는 감정 조절이 전혀 되지 않았다. 경기를 리드하다가도 갑자기 무너졌고, 스스로도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모든 선수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톱5 안에 들고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면 패배에 익숙해질 수 없다. 그게 내 사고방식”이라며 거친 행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때는 화를 내고 나면 그런 자신에게 또 화가 났다. 하지만 지금은 라켓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안에 쌓인 걸 터뜨려야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보기엔 거칠고 좋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겐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 ⓒ보그

동시에 사발렌카는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아픔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전 연인 콘스탄틴 콜초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콜초프는 미국 마이애미의 한 호텔 23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 현지에서는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사발렌카는 이미 결별한 상태였지만, 마이애미 오픈 출전을 준비하며 근처에서 훈련 중이었다.

그는 “훈련 도중 경찰이 코트로 찾아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며 “믿을 수 없어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큰 충격 속에서도 사발렌카는 경기를 계속했다. 그는 절친인 파울라 바도사를 꺾었지만, 이후 안헬리나 칼리니나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당시 일부 팬들은 슬픔 속에서도 곧바로 경기에 나선 사발렌카를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슬픔을 견디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며 “나에겐 다시 코트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2019년에도 큰 상처를 겪었다. 그의 아버지 세르게이가 43세의 나이로 뇌수막염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버지는 사발렌카를 테니스 세계로 이끈 인물이기도 했다. 여섯 살이던 딸을 데리고 지나가다 우연히 테니스 코트를 발견했고, 이후 직접 테니스를 가르쳤다. 원래 그는 유망한 아이스하키 선수였지만, 19세 때 교통사고로 선수 생활이 끝난 뒤 딸에게 자신의 꿈을 이어주고자 했다.

사발렌카는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금 더 힘들 때도 있다”며 “아버지가 내 성공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했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 ⓒ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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