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구글 AI워터마크 동맹 합류했다…엔비디아·오픈AI와 나란히 [구글 I/O]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6. 5. 20. 03: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등 생성물 부작용 대응
AI생성 콘텐츠에 식별 표식 삽입
품질저하 없이 변형 거쳐도 유지
1000억건·6만년 분량 적용돼
카카오가 구글의 AI 생성물 식별 기술 신스ID를 도입한다. [사진=원호섭 특파원]
카카오가 구글의 AI 생성물 식별 기술 ‘SynthID(신스ID)’ 도입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구글 I/O 2026’에서 신스ID 채택 파트너로 카카오와 오픈AI, 음성 AI 기업 일레븐랩스 등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류한 엔비디아에 이은 확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산업 간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며 “AI 시대 투명성의 표준을 세우기 위해 더 많은 파트너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2023년 공개한 워터마크 기술이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영상·음성에 사람 눈이나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식별 표식을 삽입한다. 콘텐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집·압축·스크린샷 등 변형을 거쳐도 표식이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1000억건 이상의 이미지·영상과 6만년 분량의 오디오 콘텐츠에 적용됐다.

구글은 이번 I/O에서 신스ID 검증 기능을 구글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원으로 표시해 검색하거나 크롬에서 오른쪽 클릭만으로 ‘AI 생성물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가 신스ID를 도입함에 따라 카카오 계열 서비스에서 생성된 AI 콘텐츠도 같은 검증 체계로 식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경에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가짜 콘텐츠 우려가 있다. 선거 시즌마다 반복되는 딥페이크 문제와 사실관계가 모호한 AI 생성물의 사회적 부작용이 글로벌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구글은 이번 I/O에서 콘텐츠의 출처를 표시하는 ‘C2PA 콘텐츠 자격증명’ 검증도 자사 제품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