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협상 하루 더 연장…“한가지 쟁점서 불일치” [종합]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6. 5. 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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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임박한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 줄다리기가 하루 더 연장된 20일까지 이어진다.

한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협상은 파업 직전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20일 노사 합의가 이뤄져도 노조에서 조합원 투표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다 시나리오 만들었고 정리되면 파업을 그 시간만큼 유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사간 협상은 파업 직전일까지 이어지게 됐지만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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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20일 오전 중 결론낸다”
“노조 투표 위해 파업 연기 가능성”
오전 10시 중노위서 협상 재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업이 임박한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 줄다리기가 하루 더 연장된 20일까지 이어진다. 한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협상은 파업 직전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중노위는 오전 중으로 결론을 내고, 삼성전자 노조원 전체 투표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업일이 하루 미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9일 오전10시부터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시작된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은 자정을 넘겨서 20일 오전 1시께 종료됐다. 중노위는 회의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된다고 20일 새벽 00시30분께 밝혔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에게 “한가지 쟁점에서 노사가 이견이 있고 일치 안했다”면서 “사용자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정리해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치가 되지 않은 안건은 성과급 분배비율일 가능성이 높다. 사측은 성과를 내고 있는 메모리사업부에 더 많은 성과급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며, 노조 측은 적자를 기록 중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더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중노위 조정안이 노사 양측에 전달됐냐’는 질문에 대해서 “냈다”면서 “하나가 (합의가) 안됐어서 (노사) 합의로 할지 조정안으로 할지 결정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20일 노사 합의가 이뤄져도 노조에서 조합원 투표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다 시나리오 만들었고 정리되면 파업을 그 시간만큼 유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을 이날 오후로 넘기지 않고, 오전에 끝내겠다”면서 “(조합원) 투표는 하루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노위원장을 포함해 협상 당사자들은 귀가하지 않고 세종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내일 사후조정회의에 임하기 위해 중노위에서 대기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간 협상은 파업 직전일까지 이어지게 됐지만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다만 노조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 개시일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행사하는 일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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