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 때문에"‥단지 내 사고로 7세 사망
[뉴스25]
◀ 앵커 ▶
아파트 단지 안에서 놀이터에 가려던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SUV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 앞에 새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충남 보령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SUV 차량에 치였습니다.
[오원선/사고 목격자] "'퍽' 하고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왜 이렇게 시끄럽나 문을 닫으려고 내다보니까 여기서 치인 거야 아기가‥"
다친 아이는 급히 헬기에 태워져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아이는 길 건너 놀이터를 가려던 중이었는데 횡단보도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 다른 곳으로 건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V 운전자는 "주차된 차량 사이로 아이가 갑자기 나타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입니다.
바로 옆에는 횡단보도가 있었지만 양옆에 주차된 차들이 빼곡해, 아이는 주차된 차량들 틈을 비집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3백여 가구 규모인 아파트 단지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1.13.
차단봉과 주차금지 팻말도 무용지물입니다.
[아파트 주민] "와 보니까 (주차가) 많이 돼 있더라고요, 양쪽으로. 주차해서 (사람이) 옆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고가 나는 거지‥"
지난 3월 울산에서도 단지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운전자 시야 미확보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어린이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손광섭/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어린아이처럼 키가 작은 보행자가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나오는 경우 운전자가 즉시 발견하기는 어려운‥"
경찰은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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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do99@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23799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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