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36년 만에 ‘한컴’으로 사명 변경
AI 운영체제 기업으로 도약
한글과컴퓨터가 창사 36년 만에 사명을 ‘한컴(HANCOM)’으로 바꾸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기존 문서 편집기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벗어나 AI 운영체제(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에 묻고 답하는 시대가 지나고, AI가 비서처럼 알아서 일을 끝내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왔다”며 “다음 시대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번에 통제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시대”라고 말했다.
한컴이 제시한 미래 핵심 전략은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 진입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결·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비서) 운영 플랫폼이다. 한컴은 문서 파싱(데이터 전환)과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 역량 등으로 2030년 최대 14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컴의 전체 매출(별도 기준) 중 AI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분기(1~3월) 0.04%에서 올해 1분기 11.21%로 높아졌다.
한컴은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사명을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공식 브랜드명인 ‘한컴’으로 변경한다. 또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중단하고, AI 등 신규 기능이 실시간 반영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모든 중앙 부처와 전국 시·도 교육청 등 한컴을 사용하고 있는 20만 고객사가 경쟁력”이라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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