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공식 선거운동 시작 0시부터 달린다…동대문 평화시장부터 찾는 이유는

윤한슬 2026. 5. 20.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1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탈환을 노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동대문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밤 늦은 시간이라 유세차량이나 마이크 사용 등이 불가능해 평상시 선거운동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지선 후보자에게 허용된 첫 공식 선거운동인 만큼 정 후보가 앞세우는 '시민 주권'을 상징하는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0시 동대문 평화시장 첫 유세 예정
과거 서울시장 선거 때 한명숙, 김문수 등도 찾아
민생 경제·물가 점검 등 의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19일 경기 안성시와 파주시 소재 선거 유세차량 제작 업체에서 정원오(위 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이 제작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1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탈환을 노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동대문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밤 늦은 시간이라 유세차량이나 마이크 사용 등이 불가능해 평상시 선거운동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지선 후보자에게 허용된 첫 공식 선거운동인 만큼 정 후보가 앞세우는 '시민 주권'을 상징하는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후보는 21일 0시 동대문 도매시장의 메카인 평화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첫 유세 장소를 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평화시장은 역대 서울시장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출발지로 찾았던 단골장소다. 2010년 지선 당시 한명숙 민주당 후보, 2018년엔 김문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평화시장을 찾았다.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청파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서울시도시정비사업조합연대와 서울시리모델링조합협의회 착착개발 공약 지지선언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평화시장을 첫 공식 유세지로 검토하는 것은 정 후보가 기치로 내세우는 '시민 주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새벽을 여는 시민들을 살피며 민생 경제, 물가 상황 등을 챙겨 본다는 데에 의의를 둔 것으로 보인다. 또 늦은 시간 일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며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엔 왕십리광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에 참석한다. 왕십리역은 성동구청과 붙어 있는 곳으로 3선 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어 준 정치적 고향, 성동구 내에서도 상징성이 강하다. '본진'에서 지선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셈이다.

역대 주요 지선 후보들의 첫 유세지를 살펴보면 민생과 안전으로 귀결된다. 그중에서도 야간 업무가 활발한 대중교통 관련 현장이나 도매 시장 등이 주 무대였다. 2022년 지선에선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지하철 정비업무를 점검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인가구가 밀집해 있는 광진구 화양동 자율방범대 초소를 찾아 안전 관리 상황을 살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선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홍대 인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오세훈 후보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지하철 방역작업을 벌였다. 2018년 지선에선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답십리역,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동대문 평화시장과 두타몰,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영등포 관할 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21일 0시를 기해 선거 유세에 뛰어들 예정이다. 서울에서 정 후보를 지원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오후엔 대전시당 출정식에 참석해 중원 싸움에 화력을 보탤 예정이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