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협력 강조한 다카이치…中일각선 "반중적 함의"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공급망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해 일부 수출 규제를 진행하는 상황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내 일각에선 일본이 한국과 셔틀외교를 강화하는 모습을 두고, 반중적 함의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습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에 대한 답방인 셈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100분 넘는 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총리는 에너지나 핵심 광물 공급망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19일)> "현재의 국제 정세를 감안할 때 핵심 광물을 포함한 한일 간 공급망 협력은 중요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특히 지난 3월 체결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기점으로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선 상황 등을 고려한 언급으로도 풀이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고 짚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 문제 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이날 회담에선 북한 문제도 다뤄졌는데, 이 대통령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지를 보여줬다면서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19일)>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주신 지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양국 정상은 서로의 고향을 찾는 셔틀 외교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쌓았지만, 앞서 일각에선 그 이면에 온도차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내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이 반중적 함의를 가진 채 동북아시아에서 고립되지 않기 위해 계산적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일본이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에서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계를 더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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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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