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 "공동응원? 생각할 문제 아니다"
[앵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북한 스포츠선수단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의 공개 훈련에 경찰이 동원되는 등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북한팀도 우리나라의 수원FC 위민도 "경기에만 신경쓰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펼쳐진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기자회견과 공개 훈련.
경기 관련 내용으로만 질문이 제한된 가운데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과 주장 김경영은 AFC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대회 우승 의지를 담은 짧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리유일 /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 "우리 팀은 비교적 준비가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영 / 내고향여자축구단 주장> "인민들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민간단체 200여 곳이 추진 중인 3천 명 규모의 공동 응원단에 대해선 거리를 뒀습니다.
<리유일 /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 "우리가 여기 온 거는 철저히 경기하려고 왔습니다. 응원단 문제는, 우리가 저는 감독으로서 우리 팀 선수들이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내고향에 맞서는 수원FC 위민은 0-3으로 패했던 조별리그 당시와는 전력이 다르다며 안방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이후 친정 팀으로 복귀한 지소연의 존재는 든든합니다.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경계하며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지소연 / 수원FC위민 주장> "취재진을 많이 보는 건 축구하면서 처음인 거 같아요. 물러서지 않고 같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저희도 발로 차고 같이 대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치 상황을 배제하고 팀 대 팀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높은 관심 속에 두 팀의 경기 티켓은 매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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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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