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kg 냉장고도 번쩍"…로봇 산업 현장 투입 '초읽기'

2026. 5.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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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킬로그램 무게의 냉장고를 번쩍 들어 옮기고 물류센터에서 함께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이 이제는 정말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23kg에 달하는 냉장고를 번쩍 들어 올리고, 뒤에 있는 탁자까지 안정적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상체를 180도 돌리고, 마치 사람처럼 냉장고를 탁자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물구나무서기 등 고난도 기계 체조 동작을 보여준 데 이어, 스스로 전신을 제어하고 외부 물체까지 다룰 수 있음을 증명한 겁니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시기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아틀라스를 투입할 예정인데, 2만 5천 대를 자사 공장에 도입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세계에서 자동화가 가장 많이 된 대한민국에서 로봇까지 투입하면서 생산 단가를 낮추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해서 로보빌리티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서 세계 먹거리 비즈니스를 주도한다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새벽 배송도 돕게 됐습니다.

최근 서로 다른 종류의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던 LG CNS는 이커머스 기업 컬리와 손잡고,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에 나섭니다.

로봇을 활용해 작업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물류 전 과정 효율화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신균 / LG CNS 사장>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를 넘어 생산과 운영을 실제로 수행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변화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로봇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해 성과로 연결하느냐…"

신입사원 로봇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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