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권자, 양당 외 대안 체감시킬 것"
창원시장 두 자릿수 득표 목표
AI·제조 신산업 전환 거점 조성
일자리·주거 등 청년 정책 시급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성동 개혁신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목표를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지형 파괴'와 '새로운 선택지의 각인'으로 꼽았다. 정 위원장은 "당장 의석수를 다투기보다 경남 유권자들에게 양당 외에도 대안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선거를 향후 본격적인 승부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경남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청년 유출'을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와 디지털을 입힌 신산업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공천권에 기대어 당 지도부 눈치만 보는 정치가 아닌, 지역 현안에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 되겠다"며 경남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1문 1답이다.
■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목표는
경남에 개혁신당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는 걸 확실히 심어놓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선거에서 당장 거대 양당과 의석수를 다투겠다고 하면 허풍이죠. 하지만 창원시장 선거에서 의미 있는 표를 얻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가능한 곳마다 후보를 내서 경남 유권자들에게 '양당 말고 다른 선택이 있다'는 걸 체감하게 만드는 것, 그게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 교두보가 있어야 다음 선거에서 본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습니다.
■ 소수 정당으로 선거에 임하는 전략
첫째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18개 시·군에 골고루 힘을 뿌리는 게 아니라,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확실한 곳에 역량을 모읍니다. 둘째는 '발로 뛰는 정치'입니다. 거대 양당은 조직과 돈으로 선거를 하지만, 우리는 버스 한 대 타고 경남 18개 시·군을 직접 돌면서 도민을 만납니다. 양당이 안 가는 서부 경남, 농어촌 마을까지 찾아갑니다.
■ 현재 경남 정치에 가장 필요한 변화
공천권에 기대지 않는 정치입니다. 경남에서 정치를 하려면 결국 양당 공천을 받아야 하고, 공천을 받으려면 당 지도부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선되고 나면 도민이 아니라 당 지도부를 바라보는 정치를 하게 되는 거죠. 지역 현안에 대해서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내야 할 의원이 공천 걱정에 입을 다물어요. 이 구조를 바꾸는 게 가장 시급합니다. 개혁신당은 정책 역량과 지역에 대한 비전으로 공천하는 정당입니다.
■ 개혁신당만의 정책이나 비전
경남을 대한민국 신산업 전환의 거점으로 만드는 겁니다. 경남은 이미 기계, 조선, 방산, 원전이라는 든든한 제조업 기반이 있습니다. 이걸 AI, SMR(소형 모듈 원전), 디지털 제조로 연결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납니다.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AI 실증 중심지로, 거제·통영 조선 인프라를 친환경 선박 허브로, 경남 전체를 스마트 제조 벨트로 전환하는 비전입니다. 기존에 있는 것을 버리자는 게 아니라, 있는 것 위에 새로운 것을 올리자는 겁니다.
■ 청년층과 무당층 유권자 공략 계획
청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을 줄 만한 정당이 없었던 겁니다. 우리 당 대표가 이준석 대표입니다. 젊은 세대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리더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강점입니다.
■ 경남의 가장 시급한 현안
청년 유출입니다. 이건 단순히 보조금 몇 푼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경남에 남아서도 괜찮은 일자리가 있고, 살 만한 환경이 돼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창원 국가산단에 AI·로봇 융합 산업이 들어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같은 고급 일자리가 생깁니다. 둘째, 주거입니다. 산단 인근에 청년 맞춤형 주거단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교육입니다. 경남 소재 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산학 연계를 강화하고, 초·중·고 교육 환경을 서울 못지않게 끌어올려야 합니다.
■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지역, 전략은
창원입니다. 창원시장 선거가 경남 전체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강명상 후보가 4.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면, 그것 자체가 경남 전체에 개혁신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창원시장 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또한 경남에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1~2석이라도 당선자를 내면 대성공입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
경남 도민 여러분, 이미 개혁의 바람은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의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부는지 저희 개혁신당 경남도당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겸손하되 당당하게, 당당하되 겸손하게 임하겠습니다. 경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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