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폭발한 삼성 타선…KT 꺾고 공동 선두 복귀

이종욱 기자 2026. 5. 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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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6이닝 1실점 완벽투
삼성, 시즌 최다 20안타 10득점 쇼
▲ 포항 야구장

삼성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열린 포항시리즈 첫날 경기서 KT를 상대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찬스 때마다 터진 적시타를 앞세워 선두를 되찾았다.

삼성은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포항시리즈 첫날 경기서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동안 5안타 6탈살짐 1실점하며 선두 KT타선을 잠재웠다.

원태인의 호투에 타선도 무려 20안타 10득점으로 올 시즌 1경기 팀 최다안타를 기록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회말 2사후 최형우와 디아즈가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뽑지 못한 삼성은 2회말도 삼자범퇴로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3회말부터 갈라졌다.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구자욱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최형우와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2점을 뽑아냈다.

선제점을 뽑은 삼성은 4회 말 1사 후 강민호의 내야안타와 류지혁의 좌전안타, 김성윤의 2루 땅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1점 더 달아났다.

5회에도 1사후 전병우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와 강민호의 우익수 옆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원태인의 호투에 꽁꽁 묶였던 KT는 6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내야안타와 힐리어드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의 행운의 내야안타 이후 무려 7안타를 집중시키며 6득점, KT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KT는 8회초 2사 후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연속으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 불펜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10-2로 앞선 9회초 7회 최지광, 8회 배찬승에 이어 미야지를 마무리로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KT와 나란히 25승17패1무승부로 공동 1위에 올랐다.